수능 선물 '찹쌀떡'은 옛말, 'e쿠폰' 뜬다

지마켓, e쿠폰 판매 6배 증가

일반입력 :2014/08/05 17:36

5일 수능 D-100일을 맞아 수험생 선물용 e쿠폰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오픈마켓 지마켓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가량 앞둔 최근 일주일(7월28알~8월3일)동안 e쿠폰 판매가 작년 수능 100일 전 같은 기간 대비 품목별로 최대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도넛·아이스크림 e쿠폰 판매는 569% 급증했으며 카페·베이커리는 517%, 뷔페·레스토랑 e쿠폰 판매는 1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화 관람권 e쿠폰 판매도 36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도록 해주는 아이스크림 교환권이나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교환 가능한 브랜드별 커피 e쿠폰, 수험생들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영화관람권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친구들과 함께 시켜 먹기 좋은 치킨·피자 e쿠폰, 문제집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문화상품권도 선물로 좋다.

과거 수능 D-100일 선물로 인기를 얻었던 다이어리나 D-100일 플래너 등은 점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다이어리·플래너 판매는 작년 수능 100일 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수능 단골 선물인 찹쌀떡은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며 초콜릿 판매는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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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이 지난 2월 오픈한 '모바일 전용 e쿠폰관'은 카페·베이커리·피자·치킨·편의점·외식·뷰티 등 분야별로 총 70여개 브랜드 e쿠폰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코너다. 브랜드를 품목별로 구분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상대방의 핸드폰 번호만 알면 MMS로 전달 가능해 편리하다.

지마켓 박지영 로컬사업팀장은 “학생부터 어른까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e쿠폰이 기념일마다 간편 실용 선물로 각광 받고 있다”며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고3 수험생을 둔 선·후배, 친인척 등이 e쿠폰을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