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 게임, 中서 돌풍 일으키나

일반입력 :2014/08/02 08:00    수정: 2014/08/03 13:59

다양한 장르의 한국산 모바일 게임이 중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다. 해당 모바일 게임들이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 모바일 게임이 중국 서비스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언어 지원 뿐 아니라 중국 현지 이용자들에게 맞는 게임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한 분위기다.

최근 중국 진출 소식을 전한 것은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이다. 앞서 네오아레나, 엠게임 등도 서비스 계약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텐센트게임즈(대표 마크 런)와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게임빌은 텐센트게임즈와 손을 잡고 별이되어라의 현지화 작업에 집중,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별이되어라는 애니메이션 랜더링을 채택한 모바일 RPG다. 풍부한 색감과 다중 레이어 방식의 깊이 있는 그래픽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내용은 인간과 용족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특히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모바일 RPG를 즐기자는 모토아래 이용자 중심의 편의 기능을 탑재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는 중국 서비스 파트너사인 에이팔디지털뮤직홀딩스(대표 리우쇼우숭, 이하 에이팔)를 통해 모바일 게임 ‘베나토르’를 출시한다.

에이팔은 지난달 31일 차이나조이2014 전략 발표회를 통해 네오아레나의 베나토르를 주력 게임으로 소개했을 정도. 에이팔이 네오아레나의 베나토르에 큰 기대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나토르는 오는 10월 중국 비공개 테스트, 12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앞서 이 게임은 내달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지난 3월 토크웹과 100만 달러 규모의 모바일 육성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은 인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메이커’IP를 활용한 작품으로, 국내 출시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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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3분기 내 시작된다. 해당 게임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서 공주 육성이란 새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한국산 모바일 게임이 중국 시장 공략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면서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하지만 게임빌과 네오아레나, 엠게임 등이 준비 중인 작품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