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프트뱅크 투자 안 받아”

황인준 CFO, 컨콜서 투자 제안설 공식 부인

일반입력 :2014/07/31 11:19    수정: 2014/07/31 16:43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라인’과 관련한 투자 제안을 받지도 않았고, 투자 받을 계획도 없다고 못 박았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진행된 201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 같이 말하고 업계의 소문을 일축했다.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 투자를 제안 받은 사실이 있냐는 한 증권사 연구원 질문에 황 CFO는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의 투자 협상 기사가 나왔는데 현재 협상을 진행하는 바가 없고, 투자 받을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가 모바일 메신저 업체 라인에 투자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네이버가 협상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라인주식회사는 네이버가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로,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에서 4억9천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 수를 확보한 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라인은 조만간 누적 가입자 수뿐 아니라 월간 액티브 이용자 수 등의 수치를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컨콜에서 네이버는 다음과 카카오 합병에 따른 긴장감을 내비쳤다. 양사의 합병에 따른 국내 포털 시장과 모바일 환경의 변화가 크게 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하기엔 이르다는 답변과 함께, 사업자 간 건전한 경쟁이 기대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관련기사

이 외에도 네이버 측은 컨콜을 통해 일본에서 ‘라인몰’을, 동남아 지역에서 ‘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매출을 늘리려는 사업이 아닌 이용자 편의 제공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화두인 결제 서비스 관련해서는 경쟁 환경과 이용자 편의성 확대 측면에서 연구하고 검토하는 단계임을 밝히고, ‘라인콜’·‘라인뮤직’ 등 라인의 다양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