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서 만난 이색 모바일 액세서리 열전

일반입력 :2014/07/24 18:01    수정: 2014/07/24 18:17

김다정 기자

IT 액세서리 주변기기전(KITAS)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돼 3일간 이어진다. 여름을 맞아 유용한 모바일 액세서리 제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나알(SONA.r)을 주목해보자. 이 제품은 수중 물고기 위치를 탐지해주는 휴대용 어탐 찌로 낚시대에 미끼처럼 묶어 물 속에 넣으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심, 수온, 해저지형 등의 정보와 함께 물고기의 정확한 위치까지 보여준다.

사용 가능 거리는 20~40m이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6~10시간이다. 최대 수심 30m까지 물고기 위치를 보여주며 일반모드와 전문가모드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인 소나테크 관계자는 “현재 일본과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방수팩도 출품됐다.

에스엔제이스포츠(SNJ SPORTS)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방수 케이스 바시(VASY)는 최대 수심 20m까 지 완전 방수기능을 제공한다. 물놀이 중에도 사진을 찍거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기본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수중 촬영 시 음향조절 버튼을 이용해 촬영할 수 있도록 제품 구조를 만들었다.

휴가철 사진을 찍을 때 스마트폰만으로 DSLR 카 메라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써패스아이(SURPASS-i)에서 선보인 스마트폰을 위한 렌즈마운트시스템은 광각, 어안, 망원, 접사 등 다양한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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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게에 카메라렌즈가 달린 형태로 스마트폰 렌즈에 끼워서 사용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써패스아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광학계를 설계하고 생산하여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체성분 측정기인 인바디와 연계한 웨어러블 피트니스용 밴드를 개발한 바이오스페이스와 개인용 저주파 자극 치료기 닥터뮤직,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꽂으면 음향을 증폭시켜주는 파씨 등도 눈길을 끌었다.

KITAS 2014는 신한전람이 주관하는 행사로 약 1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주최측 추산 3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