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스마트폰 통신비 걱정없이 쓰려면…

일반입력 :2014/07/23 14:31    수정: 2014/07/23 17:53

“스마트폰 로밍 차단 기능 쓰고 와이파이 이용해 통신요금 폭탄 피하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해외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스마트폰 안심 알뜰 이용수칙’을 발표했다.

데이터 로밍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인터넷이나 지도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환경을 국내에서와 동일하게 제공해 해외 여행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요금제에 비해 최대 200배의 비싼 로밍요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해외에 출국할 경우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내놨다.우선 데이터 사용을 원하지 않으면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차단 기능을 이용해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고, 필요시에만 차단을 해제해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에서 ‘데이터로밍 차단’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신청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용량이 큰 콘텐츠는 출국전 와이파이를 이용해 미리 내려받고 해외에서도 이용 가능한 호텔 무료 와이파이 이용을 권했다.

데이터를 자주 이용할 경우 이용자에게 맞는 로밍 요금제를 출국 전에 신청하는 것도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통신사 로밍 홈페이지에서 국가별 수신 국제전화사업자의 요금을 비교해 예상요금 조회를 하고 희망하는 사업자를 선택해 음성통화 수신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서택을 하지 않을 경우 SK텔레콤은 SK텔링크, KT는 KT국제전화,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등으로 지정된 국제전화 사업자로 설정된다.

아울러 해외에서 휴대폰을 분실할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통신사 로밍센터에 즉시 통보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 분실된 휴대폰을 제3자가 부정 사용함에 따라 요금피해가 증가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용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와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방통위는 이동통신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로밍서비스 사용법을 중심으로 해외로밍 피해예방을 위한 공항 현장캠페인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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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중교통수단 등을 활용한 홍보와 ‘해외로밍 이용 가이드’ 앱 배포, 온라인(www.wiseuser.go.kr) 안내 등 다양한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는 3일 이상의 연휴가 많아 해외 여행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