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등 국산 5종, 세계 10대 MMO 올라

일반입력 :2014/07/23 12:57    수정: 2014/07/23 18:01

김동준 기자

리니지 등 국산 MMORPG 5종이 세계 톱 10 MMORPG 반열에 올랐다.

23일 디지털 게임 시장 전문 통계 업체인 슈퍼데이터(Superdata)가 발표한 '2013년도 MMO 게임 수익액 및 시장점유율' 집계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게임이 10위권 내에 다수 포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위는 10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차지했다. 이 게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6%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2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억5300만 달러), 3위는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온라인'(2억3600만 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스타워즈: 구 공화국'(1억6500만 달러)은 북미 기준 MMORPG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린 게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 6위는 '이브 온라인'(930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7~9위권에 엔씨소프트 작품이 또다시 포함됐다는 점이다. 7위 '아이온'(8800만 달러), 8위 '블레이드앤소울'(6500만 달러), 9위 '리니지2'(4500만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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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계는 MMORPG 장르 중 월정액 온라인 게임 대상으로 진행됐다. 테라의 경우 월정액에서 부분유료화로 전환됐지만, 조사 기간이 모호했던 만큼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결과를 보면 지난해 실적 발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수익액으로 보면 길드워2도 10위권에 당당히 들어갈 수 있었지만, 정액제 게임 대상이다보니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