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알리바바, 中 ‘글로벌 티몰’ 입점 무료

연내 입점 시 최대 3천600만원 절감

일반입력 :2014/07/21 16:54    수정: 2014/07/21 20:12

국내 업체들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이 보다 쉬워진다.

바로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과 중국 온라인 실크로드를 함께 열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특히 알리바바는 올해 카페24를 통해 중국 B2C 마켓 ‘글로벌 티몰’에 입점하는 업체에게 보증금 및 연회비를 무료로 해주고, 카페24 역시 해당 업체에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 인한 절감 효과는 최대 3천600만원(3만5천 달러)에 달한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을 초청, '창조경제 온라인 실크로드 중국 시장 수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먼저 우챈 알리바바그룹 B2C 해외사업부 대표는 알리바바의 창업 역사와 성공담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 알리바바가 운영하고 있는 C2C 마켓 플랫폼 ‘타오바오’ 및 B2C 마켓 플랫폼 ‘티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페이’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우챈 대표는 해외 업체들의 중국 진출 절차를 간소화 시켜주는 ‘글로벌 티몰’을 지난해 오픈했다는 소식과 함께, 한국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글로벌 티몰 입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챈 대표는 올해 내에 카페24를 거쳐 글로벌 티몰에 입점하는 업체에게 보증금과 연회비를 전면 면제해 준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에 혜택을 보게 될 업체들은 보증금 2만5천 달러와 연간 수수료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항목별로 다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카페24 역시 해당 업체에게 수수료 혜택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미래부 강상욱 창조경제기반과장은 ‘창조경제와 아이디어 한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함은 물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 멘토단을 운영해 창조경제 실현이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밖에 동진진 글로벌 티몰 운영총괄이사와, 샹링 글로벌티몰 운영총괄은 글로벌 티몰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입점 절차 및 운영 노하우, 입점 업체들의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또한 무역협회는 국내 기업 제품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kmall24의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협회 측은 kmall24를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 직판 쇼핑몰 브랜드로 구축하고 입점사들에게 물류창고 활용 및 고객문의 응대 지원, 입점비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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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인사말에서 “이제는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창조경제 시대다”면서 “정부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창조경제 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오늘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국의 창조경제 산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타고 전 세계에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석 심플렉스 인터넷 대표는 “한류확산과 인터넷 기술발달은 국가 간 장벽을 허물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고 쉽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라며 “카페24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과 판매지원을 다각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