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업체 e스포츠에 관심...왜?

일반입력 :2014/07/14 09:33    수정: 2014/07/14 10:15

김지만 기자

세계 3대 온라인 포르노 업체 중 하나인 유포르노(Youporn)가 e스포츠 후원사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포르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포르노가 자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e스포츠 후원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유포르노는 엑스비디오(Xvideos), 튜브8(Tube8) 등과 함께 세계 온라인 포르노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유포르노 하나가 전세계 인터넷 사용량의 2%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들의 공식 트위터에는 '우리가 e스포츠 선수과 팀을 후원하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 형식의 글이 올라왔고 다수의 이용자들이 이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이를 반기는 모습이었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반대하는 모습.

만약 유포르노의 e스포츠 후원이 성사된다면 이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이 국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포르노가 불법이기 때문에 이를 허용되는 다른 국가들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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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포르노와 다른 온라인 포르노 업체들의 사이트 접속은 한국에서 불가한 상태다. 관계자들은 유포르노가 e스포츠 후원사로 나설경우 그 파장에 대해 어떤 대처를 해야될지 고심하고 있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유포르노의 국내 e스포츠 후원은 힘들겠지만 해외에서는 가능성이 있다며 후원을 받은 팀이 영상을 통해 국내에 노출되거나 한국에 들어올 경우 어떻게 해야될지는 유포르노의 차후 행보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