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쓸만한 안드로이드웨어 앱 퍼레이드

헬스케어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일반입력 :2014/07/13 18:17    수정: 2014/07/14 09:13

황치규 기자

최근 공개된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에서 앱이 돌아가는 방식은 스마트폰과는 다르다. 스마트워치에선 스마트폰처럼 앱을 직접 내려받을 수 없다. 스마트폰에 깔고,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쓰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나온 안드로이드웨어용 앱은 많지 않다. 수십개 정도다. 미국 씨넷이 그중 관심을 가져볼만한 앱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우선 구글킵이다. 스마트워치에서 간단하게 메모를 하는데 필요한 앱이다. 무료로 제공된다.'Take a note'라고 한뒤 메모하고 싶은 것을 말로하면 노트가 작성된다. 만든 뒤에는 9개까지 메모를 브라우징할 수 있다. 씨넷은 안드로이드웨어용 생산성 앱을 여러개 갖고 있다면 그중 하나를 선택해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메모앱의 대명사인 에버노트도 안드로이드웨어용 앱으로 나왔다. 구글킵과 마찬가지로 에버노트 역시 무료로 제공된다. 안드로이드웨어용 에버노트는 작성한 메모를 찾을 수 있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음성 검객, 최근 수정한 메모, 특정 위치 근처에서 작성한 메모 등을 찾을 수 있다. 음성으로 메모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IFTTT도 안드로이드웨어에서 쓸 수 있다. IFTTT는 ‘IF This, Then That’의 약자다. 그대로 해석하면 ‘만약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이렇게 하라’는 의미다.

블로터닷넷 앱리뷰에 따르면 IFTTT는 일종의 자동화 앱이다. 쓸 수 있는 서비스는 500px부터, 버퍼, 블로거, 드롭박스, 에버노트, 구글캘린더, 구글 안경, 필립스 휴 등 현재 63가지가 등록돼 있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IFTTT는 웹과 아이폰에서 쓸 수 있다. IFTTT는 안드로이드웨어 지원을 위한 버튼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네스트 자동온도조절장치나 필립스 디지털 전구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구글 행아웃도 올라왔다. 씨넷은 손목에서 채팅하는 것이 나름 편리하다고 평가한다. 음성이나 준비된 문구로 받은 메시지에 답변을 보낼 수 있다. 필요하면 침묵 모드로도 있을 수 있다.

웨어 캘크는 계산기다. 'Open Calculator'라고 말하거나 메뉴 조작을 통해 수동으로 시작할 수 있다. 필요할때는 꽤 쓸만하다는 평이다.

안드로이드웨어용 런키퍼는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을 보여준다. 삼성 기어 라이브나 LG전자 G워치는 걸음걸이 횟수를 측정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면 런키퍼가 도움이 될 수 있다.무료 버전과 월 9.99달러 버전으로 나뉜다.구글맵스도 유용하다는 평가. 구글나우를 활용해 집에 어떻게 가지?하고 물으면 스마트워치에서 방향을 알려준단다. 구글 지도를 제대로 쓸 수 없는 한국에선 쓰는데 한계가 있지 싶다.

웨어 콤파스는 나침반앱이다.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에는 나침반 기능이 내장됐지만 대안을 찾는다면 웨어 콤파스를 고려할만 하다고 씨넷은 평가했다.

원웨더(1Weather)는 자세한 날씨 정보를 알려준다. 하루 또는 주간 날씨 정보가 필요하다면 좋은 선택이다. 광고가 붙은 것은 무료, 없는 것은 1.99달러에 판매된다.

뮤직매치 안드로이드웨어 앱은 무료 또는 연 4.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면서 가사를 스마트워치에서 보여준다.핀터레스트도 안드로이드웨어 생태계로 들어왔다. 웹이나 모바일앱 버전에서 핀(Pin)을 꽂은 위치 근처에 있으면 스마트워치로 알람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가끔씩은 쓰임새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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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인 가디언앱도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에서 쓸 수 있다. 속보 위주의 콘텐츠를 보여준다. 무료 버전과 월 3.99달러짜리 프리미엄 버전으로 나뉜다. 음식 배달 서비스인 EAT24도 안드로이드웨어용으로 제공된다. 무료로 쓸수 있다.

듀오링고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유용한 안드로이드웨어 앱이다. 퀴즈 형태로 배우는 방식이다. 무료로 제공된다.번팅은 스마트워치에서 트윗을 보낼 필요가 있을때 유용하다. 트위터 계정에 가입한 뒤 번팅에서 손목으로 트윗 보내기를 음성으로 설정하면 된다.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