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기술도 위협?…커지는 도커 생태계

일반입력 :2014/07/11 15:43    수정: 2014/07/11 15:47

황치규 기자

컨테이너 기술인 도커 생태계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잠재력있는 기술로 인식됐는데, 요즘은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이를 보여주듯 이름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관록의 IT회사들이 도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IBM, 메소피어, 코어OS, 솔트스팩이 등이 구글이 공개한 오픈소스 기반 도커 관리 프레임워크인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공식 발표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커는 리눅스컨테이너가상화(LXC) 기술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샌드박스를 자동생성하는 기술이다. 리눅스 커널 위에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자원을 애플리케이션마다 별도로 격리된 가상공간으로 할당한다.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도커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하면 설정부터 애플리케이션 배포까지 자동화된다. 이를 기반으로 도커는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하고 구동하는데 있어 주목받는 기술로 급부상했다. 특정 분야에선 하이퍼바이저에 기반한 기존 가상화 기술보다 효과적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도커 생태계의 판이 빠르게 커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를 기반으로 도커 기술을 제공하는 도커는 1천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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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유명 기업들의 지원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도커 컨테니어를 관리하는 것은 장애물이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몇개월전 쿠베르네테스를 오픈소스로 풀었다. 쿠베르네테스는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유형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MS는 애저 플랫폼에 있는 리눅스 환경에서 쿠베르테네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레드햇은 자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적용한다. IBM은 쿠베르테네스 프로젝트에 소스코드 기여도 하겠다고 나섰다. IBM의 가세는 도커 생태계에 엔터프라이즈급으로 진화할 것임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