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라인판 타이젠 스마트폰 공개

일반입력 :2014/07/05 11:12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자들에게 타이젠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품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타이젠 운영체제 전문매체인 타이젠엑스퍼트는 삼성전자가 리모트 테스트 랩(격 시험 연구소)에 타이젠 스마트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개발자들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 타이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가상의 삼성Z에 직접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운영되는 상황을 원격으로 시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삼성Z로 알려진 타이젠폰 출시를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를 확대하며 제품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Z는 출시 전 제품이다. 지난 2월 MWC에서 삼성전자가 타이젠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으나 없었다. 그 자리는 타이젠 웨어러블인 기어2가 차지했다.

리모트 테스트 랩에서는 화면 터치, 하드웨어 버튼 제어, 화면 품질 관리, 방향 변경, 화면 캡처, 동영상 녹화, 화면 세션 공유, 파일 시스템 접근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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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제조사들이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었던 기능에 제한을 걸 것이라는 전망이다. 웨어러블, 헬쓰케어, 자동차 관련 기능 등을 자체 개발하며 제조사들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타이젠이 성공하면 구글을 벗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권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타이젠 개발자층이 약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