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넘어 패스트 데이터 시대로"

[11회ACC]팁코소프트웨어 김영석 이사

일반입력 :2014/07/03 16:32    수정: 2014/07/15 14:43

황치규 기자

빅(Big)데이터는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함께 이제 패스트(Fast) 데이터도 주목할 때가 됐다. 속도는 기업의 경쟁력이다.

팁코소프트웨어가 패스트 데이터를 화두로 던지고 나섰다.

팁코소프트웨어코리의 김영석 이사는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1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ACC)에서 빅데이터를 넘어 패스트 데이터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가져와서 분석하고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도 중요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패스트 데이터는 속도에 초점을 맞춘 데이터 활용 전략을 의미한다.김 이사에 따르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리려면 이벤트가 발생했을때 빨리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팁코소프트웨어는 빅데이터에 실시간성을 부여하는 CEP 플랫폼을 제공한다.

팁코가 제공하는 CEP 플랫폼은 기업내 메시징 시스템, SNS, B2B 시스템, 워크플로우 등에 내재된 모든 이벤트를 통합 처리한다. 정보 표준화를 위한 미들웨어, 이벤트처리 플랫폼, 패턴을 알아차리기 위한 분석 엔진 등을 아울러 구현한 시스템이 팁코의 '엔터프라이즈 이벤트 서버'다.

팁코소프트웨어는 BI 솔루션 사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인메모리 분석 솔루션인 스폿파이어가 간판 제품이다.

팁코소프트웨어에 따르면 스폿파이어는 셀프 서비스 BI 또는 비주얼 어낼리틱스를 지원하는 사용자 중심 분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현업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UX를 제공,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에 대한 셀프 디스커버리를 수행할 수 있다.

자주 사용되는 차트를 툴바 아이콘으로 제공하며, 차트간 전환은 마우스, 오른쪽 클릭후 원하는 차트를 선택하면 바로 이뤄진다. 3D 차트, 트리 맵, 히트 맵 등 다양한 차트를 지원한다.

스폿파이어는 차별화된 시각화 방법도 제공한다. 메모리를 단순 캐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과 성능 향상을 위해 모든 분석 대상 데이터를 메모리에 로딩한 후 분석하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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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시장을 향한 팁코소프트웨어의 행보는 더욱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팁코소프트웨어는 최근 오픈소스 기반 BI 업체인 재스퍼소프트를 인수했다. 재스퍼소프트는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데이터소스들을 통해 리포팅, 어낼리스틱스, 대시보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내장할 수 있게 한다.

팁코소프트웨어는 재스퍼소프트 제품을 자사 데이터복구 소프트웨어인 스폿파이어와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들이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유료 회원제식 서브스크립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