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동영상 콘텐츠 유통 서비스도 중단

일반입력 :2014/07/03 11:53

삼성전자가 동영상 콘텐츠 유통 사업을 파트너사인 엠고(M-GO)에 넘기면서 정리한다. 미디어 콘텐츠 직접판매 사업을 점차 줄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1일부로 영화나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비디오 허브를 통해 영상 콘텐츠 대여나 구매가 불가능 하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의 기존 고객들은 엠고라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넘어가게 된다. 이 업체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테크니컬러의 조인트 벤처 형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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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삼성이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판매하는 사업을 천천히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5월에는 e북 스토어를 없애고 아마존 킨들 앱으로 대체했고 삼성 뮤직 허브도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슬래커' 기반인 밀크 뮤직과 구글 플레이 뮤직으로 대체해 제공하고 있다. 삼성 뮤직 고객들이 구글 플레이를 사용할 경우 3개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엠고와 삼성은 앞서 1월 초고해상도(UHD)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엠고는 헐리우드 메이저 콘텐츠 제작사들과 협의를 거쳐 삼성 미디어 허브에서 구입한 콘텐츠를 엠고에서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