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車 스크린 기술...운전석 앞에 '착'

OLED 패널 활용, 여객기처럼 개별 화면도

일반입력 :2014/06/21 10:00    수정: 2014/06/21 11:16

이재운 기자

“운전석 앞에 스크린 하나만 붙이는 걸로 끝”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해주는 초간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등장했다.

자동차용 부품과 주변 장치 등을 만드는 보쉬는 주행 관련 정보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가상 현실 등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장치로 HUD와 듀얼뷰스크린 등을 개발해 선보였다.

HUD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반 플라스틱 패널로 만든 소형 스크린을 운전석 앞에 부착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화면 크기는 8~12.3인치까지 지원한다.

보쉬는 OLED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보다 유연한 사용 범위와 저전력, 더 높은 명암비 등을 꼽았다. 또 향후 투명 디스플레이로 발전이 예상되는 점도 작용했다.

이 장치를 통해 운전자는 현재 주행 상황은 물론 교통 정보나 주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한 눈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설치도 간편하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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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한 듀얼뷰 스크린은 운전자가 보는 정보를 조수석이나 뒷자리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마치 여객기 좌석처럼 개별적으로 사용 가능한 스크린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보쉬는 이러한 기기의 보급이 확산되면 개인 자가용 뿐 아니라 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