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스타네이션’ 박경훈 대표

'어떤 책을 보고 싶은가요?' 책 골라주는 똑똑한 앱 '북맥'

일반입력 :2014/06/02 08:47

남혜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기는 여전하나, 그 틀은 조금씩 달라진다. 최근에는 영화, 도서, 특정 관심사에 대해서만 활동할 수 있는 버티컬 SNS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서도 최근 도서와 관련해 관심 분야가 같은 사람끼리 책에 대한 정보를 쉽게 공유하는 SNS가 주목 받고 있다. 스타네이션에서 2012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서비스 ‘북맥’이다. 북맥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정보통신을 공부한 박경훈㊵ 대표가 기획해 개발한 서비스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곧장 창업을 하고 싶었지만, 사회 경험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6년간 회사를 다니며 기술컨설팅, 마케팅 기획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며 배워나갔죠. 이런 경험들을 통해 창업을 할 때는 아이템이 가벼우면서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 거기다 사회적인 문제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그래서 ‘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박 대표가 가졌던 책과 관련된 사회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다양한 IT 기기들이 활성화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독서율이 떨어져 가고 있다는 점이 우선이었다. 더불어 책 정보를 소개하는 콘텐츠 대부분이 저자나 출판사의 입장에서만 소개되고 있다는 점도 아쉬웠다.

그는 “독자 입장에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콘텐츠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보여 책을 좋아하고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한 공간에 묶어주고,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주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더불어 낮과 밤 상관없이 24시간 안전한 사이트 운영을 위해 카페24를 통해 호스팅을 제공받아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북맥은 다양한 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 외에도,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더해져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관심분야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관심 있는 책은 ‘나의 서재’에 담을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소비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같은 관심 분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서적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관심 있는 책을 서재에 담아두면 그 책과 관련된 정보가 업데이트될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눈에 띈다.

박 대표는 “독자의 수준은 중급인데 서점은 많이 팔리는 초급 책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며 “북맥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내 수준에 맞고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을 추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대표와 1문 1답>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많은가?

처음에는 사이트로만 제공했던 서비스를 작년 11월부터 앱을 통해서 제공 중이다. 약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용자 비율이 사이트와 대비해 5:5 정도였는데, 현재는 7:3 정도가 될 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 이용자 특성을 보면 앱 이용자들은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을 통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앱의 바코드 스캔 기능은 어떤 장점이 있나?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책을 살 때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보고, 온라인을 통해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앱의 스캔 기능을 이용하면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의 바코드만 찍어 사고 싶은 책을 나의 서재에 담아둘 수 있다. 더불어 책 정보를 검색할 때 일반적으로 간단한 소개를 받는 것 말고 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저자가 강연한 동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책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난 뒤 구매가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현재 6개의 대형 온라인 서점과 연동해 있다. 책에 대한 정보를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면 사이트와 연결된 온라인 서점을 이용해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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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계획은?

이전에는 서비스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북맥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도서 정보를 업데이트 해가고, 세밀한 정보까지 이용해 추천 정확도를 높여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모두가 책을 좋아하는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