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카이프 실시간 통역기능 공개

40개 언어 실시간 번역, 올해말 윈도8 적용

일반입력 :2014/05/28 14:4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카이프의 실시간 언어번역 기능을 내놓는다. 스카이프 화상통화의 음성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음성과 자막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올해말 윈도8용 스카이프에 시범적용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리코드에서 개최한 '코드 컨퍼런스'에서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 기능을 시연했다.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사티아 나델라 CEO가 월트 모스버그, 카라 스위셔 등과 무대 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시연됐다.

나델라 CEO는 현재 약 40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으며, 모든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올해말 윈도8용으로 베타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연에서 스카이프의 최고책임자인 구르딥 폴이 스카이프로 화면속 상대방과 대화를 나눴다.

영어로 말하면, 독일어 음성으로 실시간 통역되고, 번역된 독일어 자막으로 화면 하단에 표시됐다. 독일어로 말하면 영어 통역 음성이 들리고, 영어 자막이 표시됐다.

음성과 문자채팅이 모두 실시간으로 번역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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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는 이것은 데이터로 개선되는 학습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르딥 폴은 블로그를 통해 지난 10년의 언어인식과 자동 번역, 머신러닝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라며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교육, 외교, 다국어 가정, 비즈니스 등에서 전에 불가능했던 의미있는 연결을 만드는 수많은 기회를 열어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