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영국과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체계 구축

일반입력 :2014/05/15 16:56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영국 런던에서 한영 양국간 사이버보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침해사고대응팀(CERT)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침해사고대응팀은 한국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영국은 사이버보안청(OCSIA)이 담당한다. 사이버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침해사고 분석 대응 복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OCSIA는 영국 내각부(Cabinet Office) 산하의 사이버보안 정책 총괄기구다.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에서 영국과 사이버보안 협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후, 작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EU 순방을 통해 한영 양국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사이버위협에 양국이 서로 공조하기로 한 합의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한영 양국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및 침해사고 공동 대응 ▲정보보호 기술 공동연구 및 상호인력 교류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개발 협력 및 공유 등 사이버보안 전분야에 걸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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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점점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의 양상으로 볼 때, 국가간 협력이 더욱더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양해각서 체결은 한영 양국간 활발한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체계를 확립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하여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EU내 사이버보안 분야 강국인 영국과 양해각서 체결은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라면서 “앞으로도 미래부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이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