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미나의 RPG ‘무극’, 남심 흔드나

일반입력 :2014/05/15 09:54    수정: 2014/05/16 09:07

‘웹삼국지’ 시리즈로 주목을 받은 간드로메다가 후속작 ‘무극’을 내놓는다. 무극이 수백만 명이 즐긴 웹삼국지 시리즈의 뒤를 이어 웹게임 마니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는 온라인 PC기반 RPG 무극의 공개시범서비스를 자체 사이트와 네이버, 다음, 엠게임,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형 포털 4사와 손을 잡고 진행한다.

무극은 봉신연의, 수호지, 금병매 등 동양의 고전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선계와 마계의 대립을 그렸다. 선계를 파괴하려는 마신의 음모를 막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 웹게임은 앞서 출시된 MMORPG 장르의 인기 온라인 게임 수준이라는 평가다. 무극이 기존 웹게임과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신화 속에 등장하는 탈것 ‘법보’를 통해 이동과 전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편의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파티던전, 요괴탑던전, 문파대전,고대던전,보스 시스템 등 전투를 위한 콘텐츠도 다수 제공한다.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는 무극의 게임성에 호평했을 정도. 그래픽 등 게임성 외에도 별자리를 대표하는 영웅(성군)들의 스킬과 색다른 능력이 기존 웹RPG와는 다른 맛을 제공해서다.

그래서일까. 무극은 이미 중국에서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 중국 대표 게임사 자이언트의 무극은 중국 현지에서만 3천만 명이 즐기고 있다는 것이 간드로메다 측의 설명이다. 무극이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간드로메다는 무극에 5~10년 서비스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을 마련해놨다고 설명하면서, 출시 초반 RPG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테스트 기간 이용자의 반응이 좋았고, 이미 게임 콘텐츠 부분에서 자신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극의 전속모델인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게임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후지이 미나의 메이킹필름과 게임 화보가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후지이 미나는 ‘드라마의 제왕’ ‘감자별’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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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의 공개시범서비스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회사 측의 바람대로 무극이 웹게임 마니아의 관심 속에서 단기간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간드로메다 관계자는 “15일 오후 2시부터 무극의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무극에 담긴 화려하면서 디테일한 그래픽과 액션 효과, 다양한 전투 콘텐츠 등이 RPG 마니아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