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8부터 HD급 고음질 오디오 지원?

새 이어폰과 라이트닝 케이블도 공개할 듯

일반입력 :2014/05/14 08:14    수정: 2014/05/14 14:04

이재운 기자

애플이 다음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운영체제 iOS8 업데이트부터 HD급 음질을 지원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씨넷은 13일(현지시간) 음악 관련 전문 블로거인 로버트 휴튼이 자신의 블로그에 쓴 내용을 인용해 유명 밴드인 레드제플린의 초기 앨범 일부 작품이 리마스터링 형태로 재발매되면서 아이튠즈를 통해 HD급 음질의 음원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iOS7과 데이터 전송 케이블인 라이트닝 케이블로는 24비트 48kHz 해상도 이상의 HD급 음원 재생이 불가능하다.이에 따라 애플이 다음달 열릴 자체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iOS8에 HD 음질을 지원하는 79달러(약 8만원)짜리 이어폰 제품과 새로운 라이트닝 케이블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는 덧붙였다.

애플은 최근 고음질 오디오 기기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2억달러를 투자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시리즈 등에 비츠 기술을 이용한 고음질 오디오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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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넷은 애플이 다음달 WWDC에서 비츠 공동 설립자인 힙합 뮤지션 닥터드레와 지미 아이오빈 등을 무대로 초청해 비츠 인수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외신들은 이미 닥터드레와 아이오빈이 인수 작업 후 애플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