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MS처럼…iOS8에 화면분할 기능

다음달 2일 개발자컨퍼런스에서 공개할 듯

일반입력 :2014/05/14 07:04    수정: 2014/05/14 08:18

이재구 기자

애플이 iOS8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화면분할(split-screen) 기능을 통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풀사이즈 9.7인치 아이패드에 적용되며 가로형태로 볼 때에만 작동한다. 이 기능은 'OS익스피리언스(OSExperience)'로 불린다.

나인투파이브맥, 폰아레나는 13일(현지시간) iOS8의 성능 향상에 대해 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iOS8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애플개발자컨퍼런스(WWDC2014)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능이 아이패드미니에서도 작동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이에 따라 아이패드사용자들이 두 개의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운영하면서 한꺼번에 인터랙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등을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드래그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애플이 개발했거나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은 풀스크린에서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있는 기능은 MS플레이북에서 본 뜬 것이다. 삼성의 일부 태블릿에서도 등장한다.

MS는 이미 서피스계열 태블릿에서 '스냅(snap)'이라는 인기있는 멀티태스킹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스크린에서 다양한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

MS는 서피스와 아이패드를 비교하는 TV광고에서 아이패드에 멀티태스킹 기능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켜 왔다.

다음달 공개될 iOS8의 또다른 기능에는 헬스북 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모든 의료정보, 그리고 애플 아이워치, 또는 다른 iOS기기를 통해 얻어진 정보가 저장된다.

차기 iOS빌드에는 애플맵용 공공 교통 기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iOS8.1에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기능부가는 iOS에서 'XPC'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도 읽히고 있다.

아이패드 팬들은 수년간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기능을 요구해 왔다. 일부 개발자들은 샘플 유저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해 내놓기도 했다.

아래 동영상은 iOS8 멀티태스킹 기능을 보여주는 컨셉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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