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7월께 미국에 지사 설립

일반입력 :2014/05/12 14:19

남혜현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해외 직배송 카테고리를 다시 열고,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미국 지사를 오는 7~8월경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 박스, 직배송 카테고리 운영을 확장하다 보니 지사를 설립할 수 밖에 없었다며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몇 지역을 물망에 놓고 지사 설립 장소를 고르고 있으며, 지사장 등은 현지에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지사 설립에 앞서 직배송 카테고리도 다시 시작한다. 위메프는 지난 2월28일 소비자 신뢰도 강화를 위해 직배송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해외직배송이란 해외에 있는 위메프 등록 판매자가 주문 고객에게 바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배송대행지 등 복잡한 과정을 통하지 않아도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위메프 측은 직배송 서비스를 새로 열며 4단계 심사를 도입해 신뢰도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상품 글로벌본사와 거래 송장을 제출하게 하고, 송장의 업체명을 확인한 다음 품목이나 옵션별 재고수량 발행일을 확인하고, 무작위로 배달된 상품을 직접 검사키로 했다.

모든 단계에서 제대로 검증이 안될 경우 상품 거래를 중단시킨다. 본사에서 직접 물건을 사왔는지 확인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2, 3차 소매 상품도 서류만 확인될 경우 판매를 진행했지만 원천적으로 중단했다는 것이 이 회사 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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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에 따르면 강화된 규정 때문에 90여개 계약 업체 중 현재 20여군데만 조건에 부합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위메프는 직배송 서비스가 원활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미국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직배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견고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