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모델 후지이 미나 “섹시하단 말보다…”

후지이 미나·진영관 PM 인터뷰

일반입력 :2014/05/08 11:20    수정: 2014/05/08 16:16

‘드라마의 제왕’과 ‘감자별’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린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㉗가 한국에서 게임 모델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바로 ‘웹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간드로메다의 전속모델에 선정, 이 회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웹게임 ‘무극’ 홍보모델 활동에 돌입한 것. 앞으로 후지이 미나는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최근 홍대 한 카페에서 간드로메다 전속모델 후지이 미나와 진영관 PM을 만나 각각 게임 모델계 입문 계기와, 무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후지이 미나는 과거 ‘겨울연가’를 자막 없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교 재학시절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했다. 이 계기로 그녀는 최지우와 같은 역할을 꿈꾸며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나아가 후지이 미나는 간드로메다를 통해 ‘게임 모델’이라는 인기 연예인이 되기 위한 관문에 들어서게 됐다. 아이유·현아(포미닛)·고아라 등 지금의 톱스타들이 게임 모델을 계기로 더 큰 인기와 인지도를 쌓았듯, 이 길을 똑같이 걷게 된 셈이다.

후지이 미나가 홍보 모델로 활동하게 된 웹게임 무극은 전설의 명장부터 PvP(이용자 간 대결)와 단체 레이드, 동맹과 영지전을 넘어 서버패권전에 이르기까지 20~40대 이용자들 입맛에 맞게 제작됐다.

특히 그래픽 수준이 현존하는 웹게임 중 상위권에 속한다는 평가와 함께, 캐릭터 일러스트 및 원화에 대한 좋은 반응들이 이어졌다. 무극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비공개 테스트가 이뤄지며, 후지이 미나를 앞세운 적극적인 홍보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후지이 미나는 약 10시간 동안 이어진 화보 촬영 작업에 임했다. 게임 내 캐릭터인 ‘달기’ 등 총 17개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며 모델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휘했다. 섹시 콘셉트부터 귀여운 느낌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의상과 메이크업을 통해 연출했다. 나아가 최근 공개된 달기 캐릭터 코스튬플레이는 남성 팬들에게 후지이 미나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원래는 청순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게임 모델을 하면서 다양한 캐릭터의 느낌으로 화보 촬영을 했어요. 교복도 입어봤고요. 섹시한 느낌도 있는데, 그보다 귀여운 이미지로 저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녀가 인상 깊게 본 게임 모델은 포미닛의 현아다. 현아는 ‘피파온라인3’(넥슨), ‘미스틱파이터’(넷마블) 등 인기 게임 모델로 활약하며 특유의 섹시미를 선보였다. 후지이 미나는 현아를 보면서 게임모델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고.

향후 후지이 미나는 스튜어디스였던 어머니처럼 비행기 승무원 배역과 비련의 여주인공 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또 무극이 정식 오픈하면 틈틈이 게임도 즐겨볼 계획이다.

“언젠가는 한국인 역할로 맬로드라마 속 비련의 여주인공을 해보고 싶어요. 새롭게 도전한 게임모델도 열심히 할 생각이고요. 평소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무극이 나오면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꼭 해볼 겁니다.”

게임 운영을 맡고 있는 진영관 PM 역시 후지이 미나와 함께 무극 가입자 수 100만 달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사인 중국 자이언트와 협력해 오랫동안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버 1천300개, 이용자 3천만 명이 즐기는 게임이 바로 무극이에요. 자이언트와 게임 개발 초기부터 함께 해 왔죠. 이용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5년, 10년 갈 수 있는 게임을 계속 서비스하고 싶습니다.”

간드로메다는 후지이 미나 전속모델 발탁과 함께 무극 서비스를 전체 사업 계획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향후 사회공헌뿐 아니라, 예상을 뛰어 넘는 게임 서비스와 새로운 사업들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끝으로 후지이 미나와 진영관 PM은 무극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용자들에게 재미있게 즐겨달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촬영된 화보는 순차적으로 공개, 무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