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친환경 에너지 전략 강화…전문가 합류

일반입력 :2014/05/02 10:59

이재운 기자

애플이 태양광 에너지 전문가를 영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의 친환경 에너지 전략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운영할 전문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미국 씨넷은 1일(현지시간) 애플이 친환경 에너지 업체인 NV에너지 부사장 바비 홀리스를 재생에너지 담당 수석매니저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NV에너지는 투자 귀재 워렌 버핏이 지난해 인수하면서 유명세를 탔던 전력 전문업체다. 애플은 NV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해 7월 NV에너지와 함께 미국 네바다주 르노 지역에 시간당 4천350만k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사- 애플, 美 르노에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애플은 최근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아이클라우드 등 클라우드서비스를 하면서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이에 필요한 전력소모를 태양광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에 새로 합류하게 된 홀리스 수석매니저는 NV에너지에서 재생 에너지 발전과 송전 사업 등을 이끌어 왔으며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 애플로의 이직 사실을 공개하고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더 친환경적인 인터넷’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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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최근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각종 특허를 출원하고 전문가 채용에 나서는 등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개별 제품 충전에도 태양광 에너지를 통한 충전을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