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복 나선 엔씨…“공채도 게임스러워”

하계 인턴사원, ‘우주정복 파티원’에 비유

일반입력 :2014/05/01 09:41    수정: 2014/05/01 09:50

그동안 독특한 콘셉트와 눈에 띄는 카피로 공개 채용을 실시해온 엔씨소프트가 하계 인턴사원 공개모집에도 게임 회사다운 재미와 기발함을 보여주고 있어 게임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이달 9일까지 2014 하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엔씨소프트 채용의 콘셉트는 ‘우주를 정복할 최고의 정예 파티원’을 찾는 것. PC 온라인 게임에서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거나 사냥몰이에 나설 때 여럿의 이용자들이 파티(팀)를 구성하는 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즉 함께 일하게 될 신입 인턴사원들을 게임 내 파티 구성원으로 표현, 함께 협력해 게임 하듯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특히 이번 엔씨소프트 공채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게임 사업 기획 분야에 한해 ‘리니지’·‘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소프트 게임 이용자 내에서 선발한다는 점이다. 그 만큼 게임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높은 사람들을 영입해, 인턴사원이더라도 보다 전문화된 인력들을 꾸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 홈페이지 공개채용 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게임에 의한, 게임을 위한 당신 이제 당신의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게임 사업을 바꿔보세요”라며 “지금 엔씨소프트 사업 부서에서 함께 우주를 정복할 최고의 정예 파티원을 찾습니다”고 공지했다.

또 ▲게임 안에서의 '열정' ▲최신 유행을 읽어내는 '센스' ▲남들보다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 ▲타인과의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이에 적합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엔씨소프트 하계 인턴 공채의 모집 분야는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및 설계 ▲아트 ▲고객경험설계 및 분석 ▲게임사업기획 ▲신규사업기획 ▲해외사업관리 ▲브랜드 ▲네트워크 엔지니어 ▲IR ▲경영분석 및 전략 ▲언론홍보 ▲엔씨소프트 문화재단 사회공헌 등 17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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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자격은 대학(원) 졸업 예정자(2014년 8월 또는 2015년 2월) 및 기졸업자다. 전형은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 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 순이다.

합격자 발표는 6월 중순 개별 통보된다. 합격자는 7월7일부터 8월22일까지 7주간 엔씨소프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