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일본서 '디즈니 츠무츠무'로 돌풍

일반입력 :2014/04/24 11:18    수정: 2014/04/24 11:20

김지만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하고 라인에서 서비스되는 '디즈니 츠무츠무'가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즈니 츠무츠무는 고유의 캐릭터성과 게임성 등으로 일본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순항중이라고 전했다. 출시 3개월이 지난 현재 아이폰에서는 매출 3위, 안드로이드에서도 4위에 올라서며 장기 집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디즈니 츠무츠무는 디즈니의 전통적인 캐릭터들을 활용한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위에서 떨어지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서로 이어주며 터트리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더 많은 점수를 얻어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1위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 라인 게임에 출시돼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비슷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포코팡을 수치적으로 앞지르면서 향후 행보가 더 기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은 iOS와 안드로드이드 모두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iOS는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미국에게 밀리고 있었으나 10월을 기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안드로이드도 작년 4월부터 한국을 밀어내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NHN엔터측은 디즈니 츠무츠무에 대한 자세한 매출 지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추세와 공개된 타사들의 매출 지표로 미뤄 봤을때 일 매출이 대략 10억 정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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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츠무츠무가 게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관련 캐릭터 상품들도 일본에서 큰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게임내에서 선보여지는 디즈니 캐릭터들은 독특한 모습으로 여성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프라인 인형 판매 수치도 좋은 상태라고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NHN엔터가 일본에서 디즈니 츠무츠무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장기 집권이 예상되면서 이 게임에 대한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iOS에서 한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표기된 만큼 조만간 국내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