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화재로 삼성 계열 금융 서비스 장애 지속

보험금 청구 업무 정상화...온라인카드 결제 아직 먹통

일반입력 :2014/04/22 09:42    수정: 2014/04/22 09:45

20일 발생한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일부 서비스 장애가 3일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현재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그룹 채용홈페이지 등이 20일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후 여전히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다. 삼성그룹 채용 사이트 장애로 공개채용 절차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결과 발표도 미뤄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삼성카드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신용카드 결제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기업은행, 광주은행, 동부저축은행, 삼성증권 등 4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 등이 중단됐다. ATM/CD 기기의 현금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삼성생명은 ▲상담 및 검색의 이메일상담, 채팅상담, 불만접수, 각종 신고 접수, 통합검색 ▲모바일창구(모바일 홈페이지는 가능) ▲기타의 전자청약, 인터넷보험라운지, 영삼성라이프, 스마트라이프디자인, 생명의 다리,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혜택서비스 등 이 중단됐다. 로그인과 'My삼성생명'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삼성화재는 ▲PC,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한 멤버십 카드 신청 및 조회 ▲손해사정센터 070번호 전화문의 ▲1588-3339를 통한 보험 전화상담 등이 이용불가 상태다. 보험금 청구는 정상화됐고, PC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한 손해사정 접수 및 방문접수는 가능하다. 보험상담도 지역별 지역단과 지점을 통함 상담이 가능하다.

삼성그룹의 채용 홈페이지는 접속불가 상태로 서비스 이용 제한 공지가 올라와 있다. 삼성은 당초 23일부터 25일 사이 SSAT 합격자 발표를 공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 접속장애에 따라 합격자 발표 연기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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