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가상화 보안솔루션 출시

일반입력 :2014/04/16 09:49

손경호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데스크톱가상화(VDI) 등 가상 환경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카스퍼스키랩이 VM웨어는 물론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고 있는 가상화 솔루션에 최적화한 보안솔루션을 선보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카스퍼스키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한 엔터프라이즈 IT서밋에서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포 버추얼라이제이션 라이트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가상화 환경에서 각각 가상머신(VM) 마다 보안 에이전트를 설치할 필요 없이 가상화 장비 내에 하이퍼바이저단에서 구동된다. 이를 통해 VM 구동에 필요한 부하를 최대한 줄이면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카스퍼스키랩은 VM 소용량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를 설치한다. 에이전트를 구동하기 위해 별도로 재부팅을 할 필요가 없이 가상 네트워크를 보호하도록 한다. 기본적인 보안 기능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 컨트롤, 웹사용정책, 호스트 기반 침입방지시스템, 방화벽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니코레이 그레베니코프 카스퍼스키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가상화 보안 위험에 대한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교육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모든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솔루션은 존재하지 않는 만큼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주요 가상화 플랫폼 3종을 위한 가상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라이트 에이전트는 MS 하이퍼-V, 시트릭스 젠서버에서 최적화해 출시한 첫번째 솔루션이다. VM웨어의 경우 기존 카스퍼스키랩이 제공하고 있던 VM웨어의 가상화 운영체제(OS)인 v스피어를 위한 보안솔루션과 라이트 에이전트가 상호보완되도록 했다. VM웨어 사용고객들의 경우 비에이전트 기반 보안 기능을 적용할지 라이트 에이전트를 사용할 지 선택할 수 있다.

현재 VM웨어 ESXi 5.1, 5.5 하이퍼바이저, MS 하이퍼-V 서버 2008 R2/2012 하이퍼바이저, 시트릭스 젠서버 6.0.2/6.1 하이퍼바이저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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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에이전트는 오는 22일부터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호주, 중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포 버추얼라이제이션의 에이전트, 비에이전트 기반 솔루션을 VM 개수, CPU 코어 개수에 따라 라이선스 가격을 책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