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취약계층 아동에 스마트로봇 교육 지원

일반입력 :2014/04/15 11:3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로봇을 통한 교육복지에 앞장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로봇 제작사, 로봇 교육 콘텐츠 개발업체 등 로봇 관련 중소 업체들과 함께 전국 80개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에 스마트로봇 및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는 ‘로봇활용 교육복지분야 창조행복 나누美’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과 ICT 융합 기반의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대중소기업들이 협력해 취약계층 대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SK텔레콤을 비롯해 로봇 및 주변기기 제조(로봇메이션, 아삭톡), 교육 콘텐츠 제작(지니키즈, 테크노니아, 창의와 탐구, 와이즈멘토), 로봇 교육(로보코), 마케팅(에이스마케팅, 한국아동교육서비스업 협동조합), 중고 스마트폰 유통(행복한 에코폰) 등 11개사다.

이들은 전국 7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10개 지역아동센터에 각 20대씩, 총 1천600대에 달하는 교육용 스마트로봇, 스마트폰, 학습용 콘텐츠 등 각종 로봇 학습 교구를 제공한다. 또 효율적 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를 지원, 오는 8월 2학기 시작과 함께 스마트로봇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스마트로봇 사업 관련 매출의 2%(SK텔레콤 1%, 중소기업 1%)를 해당 사업에 재투자해 오는 2016년까지 120개 돌봄교실, 30개 지역아동센터로 지원대상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국과학창의재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도 로봇 창조행복 나누美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로봇 활용 교육복지 후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돌봄교실 대상 로봇교육 운영 및 확산, 강사·교원 연수 등을 담당하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로봇활용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관련 경진대회 추진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관련 지적재산권 등 보유 자원 및 융합 연구 활동을 각각 지원한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과 여러 중소기업이 함께 개발한 스마트로봇으로 과학기술, ICT 융합기반의 새로운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사회에 기여하고 ICT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로봇 창조행복 나누美는 과학기술과 ICT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복지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제2, 제3의 창조행복 나누美가 등장하기를 기대하며 정부 역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