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천만화소 ‘갤럭시 K줌’ 곧 공개

일반입력 :2014/04/15 09:01    수정: 2014/04/16 07:00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말 싱가폴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5의 파생모델인 ‘줌’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4일 자사 무선사업부 공식 트위터 계정(@SamsungMobile)을 통해 “순간을 잡아라(Kapture the Moment)”라는 말과 함께 오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싱가폴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공개했다.

특히 ‘잡아라(Caputure)’라는 표현에서 C대신 K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이를 갤럭시S5의 파생모델인 ‘갤럭시 K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출시 예정시기가 다음달로 알려진 만큼 정황 증거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티저이기 때문에 지금 그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갤럭시 K줌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 관련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샘모바일은 이달 초 갤럭시S5의 카메라 기능 특화 파생모델의 이름이 전작과 달리 갤럭시 K줌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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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바를 종합하면 갤럭시 K줌은 10배 줌을 지원하는 2천만화소 카메라와 제논 플래시, 쿼드/옥타코어 프로세서, 1.5GB~2GB RAM, 4.8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4.4.2(킷캣) 기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S5 출시 이후 파생모델인 카메라 특화 ‘줌’과 보급형 ‘미니’ 등을 통해 여름철 시장을 공략한 뒤 전작들처럼 가을께 갤럭시노트4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