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6월에 스마트폰도 발표"

별도 기기없이 3D 디스플레이 가능

일반입력 :2014/04/12 07:59    수정: 2014/04/13 19:37

황치규 기자

아마존의 하드웨어 시장 공략에 거침이 없다.

전자책 단말기, 태블릿, TV 셋톱박스, 음성과 바코드 스캔으로 쇼핑을 가능케 하는 기기에 이어 조만간 스마트폰까지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다.

스마트폰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하드웨어 시장을 파고들기 들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회사 계획을 브리핑받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은 최근 몇주간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서 준비중인 스마트폰을 시연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아마존은 스마트폰을 6월에 발표하고, 쇼핑 시즌전인 9월까지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별도 기기 없이 3차원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하려는 듯 하다. 아마존 스마트폰은 홀로그램과 유사한 3D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망막을 따라가는 레티나 추적 기술(retina-tracking technology)을 도입했다. 또 4개의 정면 카메라 또는 센서를 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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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대변인은 스마트폰 계획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디자인과 가격도 아직은 베일속이다. 아마존은 또 성능 등을 이유로 출시 계획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아마존이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은 지난해부터 다수 외신들을 통해 수시로 언급됐다. HTC를 파트너를 잡았다는 루머도 있었고, 하나가 아니라 몇개 제품을 한꺼번에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