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5인치가 스마트폰 판세 가른다"

日야노경제연구소

일반입력 :2014/04/07 17:42    수정: 2014/04/08 10:50

안희정 조사연구담당 hjan@zdnet.co.kr

'미화 200달러 미만의 저가 5인치 제품'이 향후 2~3년내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조업체로서는 이 시장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진 것이다.

또 태블릿의 경우 7~8인치 제품이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스마트폰 태블릿 세계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총 10억8천821만대였다. 이중 미화 400달러 이상인 고가 제품은 총 4억4천432만대로 전체의 40.8%였다. 또 200달러 이상 400달러 미만 중가 제품은 3억7천529만대가 팔려 34.5%였다. 200달러 미만인 저가 제품은 총 2억6천860만대가 팔려 전체의 24.7%였다. 저가 제품 시장이 가장 작았다.

그러나 올해 이후 중가 제품은 정체 현상을 보이고 고가 제품은 소폭 성장, 저가 제품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2016년의 경우 저가 제품이 고가 제품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부터 200달러 미만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려

야노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는 총 17억6천115만대의 스마트폰이 출할 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중 40%인 7억600만대가 200 달러 이하 제품일 것으로 예측됐다. 그 다음은 고가 제품으로 총 6억2천510만대가 판매돼 전체 시장에서 35.5%로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의 비중이 처음 역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야노경제연구소는 이와 같은 전망에 대해 선진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수요가 일단락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국 등 신흥국이 시장 확대의 중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또 스마트폰의 경우 4인치급 제품은 줄어들고 5인치급 제품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블릿은 7~8인치 제품이 시장의 중심 될 듯

야노경제연구소는 또 태블릿의 경우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인치나 11인치 제품보다 7~8인치 제품이 일반 소비자 시장의 중심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야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태블릿 출하대수는 총 2억2천90만대였으며 7인치 이하 제품이 8천925만대로 가장 많았다. 또 8인치급 제품은 7천805만대였다. 10인치급은 4천910만대, 11인치 이상은 450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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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경제연구소는 2014년에는 세계 태블릿 출하대수가 총 3억2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야노 측은 앞으로는 7인치와 8인치급 제품이 시장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10인치와 11인치급 이상은 법인용이나 모바일 노트북 대체 구입 용도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