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게임 서버, 불법 복제 막으려면"

일반입력 :2014/04/03 16:45    수정: 2014/04/03 16:49

특별취재팀 기자

온라인 게임 업계에서 최근 관심사로 부상한 것이 서버 불법복제다. 국내외서 운영되는 프리서버들이 정식 게임 서버를 통째로 복제하는 해킹 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세이프넷 최장욱 부장은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게임테크2014를 통해 게임 서버 보안을 위한 라이센스 및 서버 및 패커'를 주제로 온라인 게임 서버를 해킹 문제로부터 보호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최 부장은 중국같이 서버 복제가 일어나는 나라로부터 안전하게 게임 서버를 보호하려면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한국의 퍼블리셔가 직접 서버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내놓은 조언은 이렇다. 라이센싱 API가 삽입되고 난독화, 암호화 기술을 갖춘 팩킹된 게임서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여기에 아리선스 파일을 암호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버 사용 기간도 한 달, 또는 두 달 정도 기간으로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서버를 통째로 들고 나가는 물리보안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사용 설정 기간이 지나면 서버 자체를 못 쓰게 되므로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게임 서버를 패커로 보호할 경우 암호화 기능 때문에 성능에 대한 이슈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패커의 옵션을 설정해 성능 저하를 최소한으로 막아야 한다.

그렇다면 라이선스는 어떻게 생성하고 정의할까.

우선 게임서버가 개발사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라이선스 버서에 인증키를 요청하고, 이후 이를 전달받는다. 게임서버는 인증시 인증키를 입력하고, 인증키와 함께 하드웨어 정보를 라이선스 서버로 전달한다. 개발사 라이선스 서버가 제품키와 하드웨어 정보에 기반한 라이선스 파일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라이선스도 물론 업데이트 된다. 이때는 라이선스 서버가 기존 발급된 라이선스에 근거해 업그레이드된 라이선스가 발급된다. 게임 서버에서 새로 받은 라이선스를 더블 클릭하게 되면 업그레이드된 파일이 적용되는 식이다.

라이선스를 이동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원래 있던 하드웨어에서 다른 하드웨어로 라이선스를 옮기거나, 환불을 요청했을 때 사용하는 기술적 매커니즘을 적용했다. 버추얼 머신을 서버로 사용할 경우 보안이 취약한데, 여기에도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최 부장은 게임서버가 버추얼 머신이라 하더라도 복제 방지가 가능하다며 버추얼 머신 위에 게임 서버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이를 다 탐지할 수 있도록 기술이 많이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게임테크 2014는 IT 미디어 메가뉴스(대표 김경묵)가 주최하는 글로벌 게임기술 전문 행사다. 게임테크는 글로벌 게임 산업을 한눈에 살펴보고, 최신 게임 개발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