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홈' 서비스 본격 시작

일반입력 :2014/04/02 11:0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에어컨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일 한국,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삼성 스마트홈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스마트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븐,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과 조명을 비롯한 생활 제품을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스마트TV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홈솔루션 서비스다.

무더운 여름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에어컨을 켜서 시원하게 만들고, 집 밖에서 세탁기를 실행시키면 귀가시간에 맞춰 세탁이 끝나게 할 수 있다. 또 TV 리모컨에 '취침모드'라고 말하면 TV와 에어컨이 꺼지고 편안한 취침환경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에어컨 필터의 교체시기와 세탁·조리의 종료를 알려줘 간편한 기기관리도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조명과 로봇청소기도 스마트홈과 연결해 조명을 켜거나 끄고 로봇청소기를 작동하거나 충전하는 등 편리한 멀티제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진을 찍어 사용자의 폰으로 전송해주고 향후에는 밖에서 로봇청소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집안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 화면을 터치하거나 가전제품들과 대화를 나누듯 문자채팅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해 사용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홈은 ▲14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14년형 삼성 버블샷3 W9000 세탁기 ▲삼성 스마트오븐 ▲14년형 삼성 스마트 TV·사운드바 ▲안드로이드4.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S5 등 스마트폰 ▲삼성 기어2 등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냉장고, 조명, 로봇청소기, 삼성 기어핏 등을 서비스 대상에 추가하고 에너지관리·보안과 같은 영역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삼성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삼성 스마트홈 앱은 올해 출시된 삼성 생활가전 제품과 스마트TV, 안드로이드4.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삼성 스마트 TV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홈 앱을 실행하면 삼성 스마트홈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자동으로 나타나 제품간 연결과 등록이 쉽다. 스마트폰용 삼성 스마트홈 앱은 삼성앱스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핏용 앱은 제품 출시에 맞춰 나올 예정이다. 스마트TV용 앱은 이달 중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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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외부기업들과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본격 나서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산업계 전반의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 스마트홈은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삶,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계별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안, 에너지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