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V광고 시장 침투 가속도

일반입력 :2014/03/31 14:28

황치규 기자

유튜브가 전통적인 텔레비전 광고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보다 강화된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일정 수준의 타깃 시청자들이 광고를 볼 때까지 자사 채널들에 걸쳐 광고를 내보내는 시청자 보증(audience guarantees) 방식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유튜브는 이번봄 TV 방송사들의 광고 판매 시즌을 앞두고 마케터들과 가진 논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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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사들은 오랫동안 광주들에게 타깃 시청자 보증을 제공해왔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기대에 못미친다면 추가 광고로 보상했다. 그러나 유튜브는 마케터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가 입장을 바꾸면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은 광고 예산을 유튜브로 돌리는데 따른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유튜브는 또 뷰티&패션, 코미디, 푸드, 뮤직, 스포츠와 같은 채널들에 걸쳐 상위 5% 콘텐츠를 광고주들이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예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