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왓츠앱 라이벌 탱고에 지분참여

일반입력 :2014/03/21 04:56

이재구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모바일메시징업체 탱고에 2억8천만달러(3천12억원)를 투자했다.

씨넷은 19일(현지시간) 알리바바가 최근 화제를 뿌린 왓츠앱의 최대 라이벌 탱고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4천345억원)에 인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탱고의 등록자수는 2억명 이상이며 월사용자는 7천만명이다. 이 회사가 주된 성장기반으로 삼는 곳은 사용자의 25%를 확보한 미국이다. 하지만 중동과 태국,타이완,싱가포르에도 상당한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알리바바그룹이 탱고에 투자한 액수는 이번 투자액 2억1천500만달러와 이전에 투자한 6천500만달러를 포함한 것이다. 이전 투자액은 액세스인더스트리스, 드레이퍼 피셔, 저베스턴, 퀄컴벤처스, 톰스 캐피털, 트랜스링크캐피털,빌타이, 시몬 와인트라우브, 제리양, 알렉스주빌링가 등의 투자액 합계다.

알리바바는 이번 투자로 탱고의 일부 지분을 확보하고 이사회 의결권을 확보했지만 이 투자에 따른 주식가치는 밝히지 않았다.

에릭 세튼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투자가 지금까지 받은 투자액 가운데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8천700만달러가 최고였다.

세튼은 “모바일메시징서비스의 역할이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는 것은 물론 미디어와 서비스찾기를 도와주기까지 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며 “이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탱고는 최근 더많은 노래클립 공유 및 협업게임플레이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그는 “투자자금을 유능한 엔지니어 고용, 더많은 독점적 인기 콘텐츠 가져오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등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종류의 자금유입은 보다 신중한 방법으로 국제무대에 나설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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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튼 CTO는 “알리바바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은 특권이며 알리바바의 중국시장에 대한 통찰력은 가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알리바바는 미국시장에 상장(IPO)할 계획을 확정지었다고 확인했다. 상장규모는 150억달러(16조1천280억원)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내 중국기업 IPO로는 사상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