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북, 세계 모바일 광고 67% 차지

페북 성장세 눈부셔…점유율 5.4%→17.5%

일반입력 :2014/03/20 11:36    수정: 2014/03/20 11:42

남혜현 기자

구글과 페이스북이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의 3분의 2를 집어삼켰다.

지난해 광고주들이 집행한 모바일 광고 지출은 총 179억6천만달러(약 19조3천억원)였는데, 이중 66.8%에 달하는 12조8천억원이 구글과 페이스북으로 흘러들어갔다.

미국 씨넷은 19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모바일 광고 지출 규모가 179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05% 가량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가장 큰 돈을 번 곳은 구글이다.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비율로 계산해보면 88억5천만달러(약 9조5천억원)다.

다만 구글의 경우 성장 곡선이 꺾였다는 문제가 있다. 구글은 지난 2012년, 세계 모바일 광고 지출의 52.6%를 가져왔으나 올해는 49.3%로 줄었다. 이마케터는 올해 구글의 비중이 46.8%로 축소될 것이라 예측했다.

반대로 2위인 페이스북의 성장 기세는 무섭다. 2012년 5.4%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17.5%로 껑충 뛰었다. 올 연말에는 21.7%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구글이 잃은 시장 점유율을 페이스북이 고스란히 가져가는 셈이다.

페이스북 내부적으로도 모바일 광고 매출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던 비중이 2012년 11%였는데, 지난해는 45.1%로 4배 넘게 성장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이 수치는 올 연말 63.4%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씨넷은 페이스북이 모바일 시장에서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노력이 기대했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마케터는 올해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이 314억4천만달러(약 33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7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