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앱 시장서 카톡이 선두지만…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외산 서비스 강세

일반입력 :2014/03/19 17:16    수정: 2014/03/19 17:40

남혜현 기자

모바일 앱 사용 시간에서 카카오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구글 검색, 페이스북, 유튜브 등 외산 서비스들이 약진했다.

트래픽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이 최근 국내 모바일 앱 사용도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많은 이용자가 찾은 앱은 카카오가 만든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로, 각각 2천496만명과 1천785만명의 월간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외산 서비스들이 바짝 쫓았다. 이 기간 유튜브의 순이용자 수는 1천721만명, 페이스북은 947만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5만명, 150만명 씩 늘어난 수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선탑재되는 효과가 더해져 순방문자수가 전년 대비 200만명 가량 증가한 1천688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포털 다음의 이용자는 160만명 가량 늘어 655만명까지 올랐으나 구글 검색과 비교하면 그 수가 1천만명 가량 적다.

네이버의 경우 순이용자 수가 총 1천623만명으로 집계돼 구글 검색에 소폭 뒤처졌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이용자가 310만명 가량 늘었다.

다만 구글은 높은 수치를 기록한 순이용자수 대비 평균이용시간은 8분대에 그쳐 671분을 기록한 네이버나 296분으로 집계된 다음보다는 현저히 낮았다.

구글 검색의 1인당 평균이용시간이 적은 것에 반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는 이 조사 항목에서 약진한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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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지난달 해당 앱을 이용한 시간은 평균 529분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유튜브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4%의 성장하며 169분을 기록했다.

한편, 순방문자수 면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한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모두 지난해 동월 대비 총 이용시간 및 평균 이용시간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