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안녕들하십니까" 웹과 앱으로

슬로그업 "페북 속도와 트위터 140자 제약 극복"

일반입력 :2014/03/18 14:48    수정: 2014/03/18 14:52

남혜현 기자

대자보 '안녕들하십니까'가 웹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청년 스타트업 슬로그업은 '안녕들하십니까' 웹 서비스를 오는 25일 베타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모바일 앱은 내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 '안녕들하십니까'는 '대자보 붙이기'를 통해 의견을 주장하고 대화하거나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을 담았다.

슬로건 형태의 압축된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알리거나 다른 사람의 글에 찬반을 선택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대화와 토론, 정보 공유, 아이디어 평가, 재능 나눔 등에 폭넓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반응은 실시간 알림으로 상대에게 전달된다.

기존 SNS의 장점인 관심사 그루핑, 팔로우 기능을 도입해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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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그업은 대학을 갓 졸업한 이들이 모인 청년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을 보며 우리 사회에 진정성있는 소통을 도울 SNS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내놓는 배경에 대해 페이스북의 속도와 트위터의 140자 제약 속에서는 ‘가치 있는 소셜 대화’가 이뤄질 수 없고 피로감만 쌓인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