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삼성 이어 안드로이드폰 2위 된다"

일반입력 :2014/03/14 08:15    수정: 2014/03/14 08:19

이재구 기자

레노버가 삼성에 이어 안드로이드폰 판매 2위업체에 오를 것이다.

디지타임스는 12일 타이완 유통망 제조업자 대니얼 셴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대니얼 셴은 중국 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의 영향력, 최근 인수한 모토로라의 미국 시장 내 파워 등을 감안할 때 이같은 국제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올들어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LG전자와 화웨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화웨이는 지난 해 4분기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LG전자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는 올해 최소 8천만대, 최대 1억대의 스마트폰을 팔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레노버역시 PC에 이은 차세대 먹거리로 스마트폰 등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구글로부터 인수한 모토로라가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만큼 높은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현재 전세계 안드로이드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LG전자(7%), HTC (6%), 소니(5%), 모토로라(4%)등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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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 달 11일 삼성 갤럭시S5 출시에 이어 LG전자의 LG G3, HTC의 최신 HTC 원 등의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Z2는 지난달 말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일반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