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안드로이드4.4 킷캣 채택률 2.5% 불과

일반입력 :2014/03/08 12:34    수정: 2014/03/08 18:53

안드로이드 기기용 최신 운영체제(OS) 킷캣 4.4 채택비율이 2.5%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보급된 안드로이드 OS는 킷캣 직전 버전인 젤리빈으로서 4.1x, 4.2.x, 4.3와 합쳐 62%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은 7일(현지시간) 구글블로그를 인용,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달 전 같은 조사에서 킷캣 채택비율 1.8%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안드로이드 4.4 킷캣은 지난 해 10월 31일 처음 공개됐다.

이같은 저조한 최신 안드로이드 OS 킷캣 채택비율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애플사의 경쟁 OS iOS7의 채택률 80%수준과 크게 대조되는 수치다. 구글 발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가운데 압도적으로 많이 보급된 것은 킷캣 직전 버전인 젤리빈이었다. 4.1x, 4.2.x, 4.3 까지 합치면 62%를 넘는다. 젤리빈 사용자는 지난 달 조사보다도 1.3% 증가했다. 특히 젤리빈 4.1.x버전이 35.3%로 가장 많은 디바이스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젤리빈에 이어 지난 2011년 2월 출시된 진저브레드 2.3.x 버전이 19.0%로 두번째로 높은 채택률을 보였다. 진저브레드 사용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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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OS 경쟁 플랫폼인 애플의 iOS7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78%를 기록했다. iOS7을 공개한지 3개월 만이다. iOS6 사용자는 17%에 불과했다.

지디넷은 이같은 저조한 안드로이드 OS 최신버전 채택률에 대해 iOS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에 관심이 높은 것에 비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 업데이트에 관심이 적은 것이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안드로이드 기기는 제조업체와 이통사에 따라 OS를 커스터마이징해 내놓기 때문에 업데이트 하려면 이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제조업체와 이통사는 공짜로 고객들이 최신버전을 업데이트하는 것에 별 관심이 었고 새로운 기기를 판매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