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시대, 단말 업체 영향력 더 커진다"

KT 백송훈 상무, 9회 CVISION 컨퍼런스서 발표

일반입력 :2014/03/05 10:55    수정: 2014/03/05 11:07

검색에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이미 다른 모든 키워드들을 압도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의 백송훈 상무는 5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 9회 시비전(CVISION)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검색 트렌드만 봐도 IoT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바로 알 수 있다면서 산업별 응용 서비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구글에서 IoT를 검색하면 19억개의 웹문서가 검색된다.

동영상 4억8천만건, 뉴스는 400만건에 이른다. 사람을 검색하면 1억2천만, 신(God)은 3억8천만, 사랑이란 키워드를 쳐도 나오는 웹문서는 9천만건이다.

IoT는 이미 사람들의 관심을 몰고 다니는 키워드가 됐다는 얘기다.

IoT가 관심을 끄는건 사업적 가치와 연결된다. 중장기적으로 IoT 시장 규모는 9천500억달러, 많게는 19조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있다.백 상무는 사람은 소통하려는 동물이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인터넷 세상을 원하는 것이다면서 응용 서비스를 부각했다.

또 디바이스 업체들이 IoT 시대에 중량감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바이스 업체들이 가진 데이터를 외부와 공유할 수 있도록 SDK 공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물인터넷은 주변의 모든 기기에 센서를 부착하고 통신으로 연결해 어떠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그리고 그 정보를 가치있게 활용해야 한다. 가치를 만들려면 해당 영역별 정보를 제대로 다뤄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동차나 농업을 예로 들면 IT와 접목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

백 상무는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는 농업에 대한 이해가 전문가 수준에 이르러야 거기서 얻어진 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결만 돼있다고 사물인터넷의 가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연결된 데이터를 가공한 뒤 예측하고 지혜를 얻는게 사물인터넷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미래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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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조건도 있다.

백송훈 상무는 사물인터넷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산업이 발전하려면 기술적 전제 조건으로 각 디바이스에 부착되는 센서 가격이 내려가야 하고 각 디바이스의 배터리 문제도 개선되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