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필요없는 스마트폰 통제 솔루션 등장

일반입력 :2014/03/04 17:12

손경호 기자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고 이후 외부 인력에 대한 통제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별도 서버 없이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는 기업 임시 방문자들을 위한 모바일 기기 출입 통제(MDAC) 솔루션인 '모바일 키퍼 포 게스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설치하는 것만으로 외부 인력을 통한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카메라 부분에 보안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으로 방문자의 모바일기기를 통제하고 있다. 이 경우 카메라만 통제할 수 있는데다가 스티커를 제거하고 각종 문서들을 촬영하는 일이 가능하다.더구나 기존에 모바일 기기 잠금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모드(에어플레인 모드)로 설정할 경우 다른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모바일 키퍼 포 게스트'가 카메라는 물론 USB, 테더링, 블루투스 등 스마트폰 내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기능을 차단하고, 기업별 보안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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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은 방문자가 회사로 들어갈 때 간단한 안내를 통해 직접 앱을 설치하면 즉시 기업별 보안정책이 적용된다. 해당 앱은 보안구역 내에서 임의 삭제가 불가능하며 나갈 때 내부직원을 통해 간단하게 삭제할 수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보안사업부 강정구 부장은 최근 모바일 업무 환경(BYOD)의 활성화로 모바일기기를 통한 다양한 정보 유출 위험과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MDAC 관련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 솔루션으로 기업과 방문자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