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조직 개편…구글 저격수 전진배치

일반입력 :2014/03/04 09:39    수정: 2014/03/04 09:50

사티아 나델라가 마아크로소프트(MS) 지휘봉을 잡은지 한달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주요 임원이었던 토니 베이츠 부사장과 타미 렐러 부사장은 MS를 떠나게 됐다. 구글 저격수로 불렸던 마크 펜 광고 및 전략 그룹 부사장은 최고전략책임자(CSO)에 임명됐다.

미국 씨넷은 3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모든 업무를 명확하고 정렬돼 있으며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배경 아래 이뤄진 리더십 팀의 변화를 공유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인사 이동을 공식 발표했다.

토니 베이츠가 맡았던 비즈니스개발 및 에반젤리즘 총괄 자리는 에릭 루더 첨단리서치그룹 부사장이 이어 받았다. 베이츠는 스카이프 인수와 함께 MS에 합류한 인물로 나델라와 차기 CEO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기도 했었다. 나델라의 이메일에 따르면 베이츠는 그의 다음 기회를 찾기 위해 즉시 MS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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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렐러가 내려 놓은 마케팅 총괄 역할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써 크리스 카포셀라 대체한다. 렐러는 카포셀라가 새로운 역할에 적응할 수 있게 MS에 남아 도움을 주기로 했다. 렐러 역시 CEO 자리를 놓고 나델라와 경쟁을 펼쳤던 인물이다.

나델라는 또 마크 펜 광고 및 전략 그룹 부사장을 CSO로 임명했다. 펜은 구글 저격수로 일명 '스크루글' 광고 캠페인을 주도한 인물이다. 나델라는 그에 대해 데이터 분석과 창의력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광고를 이끌 었으며 강력한 마케팅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마케팅에서 보여준 변화를 새로 맡게된 CSO 리더십에서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