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 내년부터 역성장"

시장조사업체 IHS

일반입력 :2014/03/02 17:45    수정: 2014/03/03 10:20

송주영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시장규모가 올해 정점에 달한 뒤 내년부터는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전 세계 모바일 기기 시장 규모가 3천394억달러(한화 362조원)로 지난해 대비 9.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시장은 내년 이후 2017녀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내년 시장 규모는 3천342억달러(한화 349조원)로 올해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IHS는 내다봤다.

감소율은 점점 더 커져 오는 2016년에는 전년 대비 2.0% 줄어든 3천275억달러(한화 347조원), 2017년에는 2.5% 감소한 3천194억달러(한화 340조원)로 축소될 전망이다.

모바일 시장 감소세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둔화가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 대수는 늘어나지만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시장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 자체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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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는 올해 모바일 기기 판매대수가 17억4천500만대로 지난해 대비 6.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5년에는 18억900만대로 3.7%, 2016년에는 18억6천만대로 2.8%, 2017년에는 19억1천만대로 2.7% 등 성장률은 둔화되지만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기기 평균 판매단가(ASP)는 올해를 기점으로 꾸준히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모바일 기기 ASP는 194달러로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반면 2015년에는 185달러, 2016년에는 176달러, 2017년에는 167달러 등으로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