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계열 단말기에 인텔 칩 탑재"

대변인 밝혀…인텔 모바일 투자 성과 나오나

일반입력 :2014/02/26 07:36    수정: 2014/02/26 15:26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5 계열 단말기 가운데 최소한 한 개 기종에 인텔칩이 들어간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인텔 대변인의 말을 인용, 삼성 갤럭시S5 계열의 일부 기종에 대한 인텔칩 공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인텔의 허먼 에울 인텔모바일칩사업부 책임자는 인텔이 LTE칩을 일부 갤럭시S5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텔 대변인은 삼성 LTE용 칩이 아닌 향후 몇 개월 내 등장할 갤럭시S5 계열 단말기에 인텔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갤럭시S5가 주력이지만 추가로 좀 더 가격이 싼 변종모델을 만들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S4가 주력일 때 갤럭시S4미니를 만들거나 카메라기능을 강화한 갤럭시S4줌 같은 제품을 만든 식이다. 인텔은 이같은 갤럭시S5 계열 단말기용으로 모바일칩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보도는 인텔이 삼성에 칩을 공급하는 것은 엄청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모든 모바일기기에는 대부분 퀄컴과 삼성이 만든 ARM기반칩이 내장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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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수년 전 독일 인피니온의 무선칩사업부를 인수했고 최근 4G LTE칩을 내놓았다.

에울은 “LTE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며 “모두가 퀄컴의 대체칩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은 인텔이 제공할 수 있는 컴팩트하고 값싸고 전력소비가 적은 칩을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