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용자 상황 인지 플랫폼’ 선보여

일반입력 :2014/02/25 12:18    수정: 2014/02/26 10:5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폰 스스로 다양한 상황에 따른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인지 플랫폼(Context Platform)’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상황인지 플랫폼’은 ▲센서 ▲카메라 ▲GPS ▲와이파이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이용자가 어떤 상황인지를 추측하는 플랫폼이다. 예컨대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걸어가는 경우 반복되는 움직임, 이동속도 등을 센서와 GPS 등으로 감지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걷는 상황’임을 인지하는 식이다.

또 통화, 문자, SNS, 스케줄,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폰 이용 정보를 활용해 인맥, 지출규모, 게임시간 등 생활 패턴이나 습관 정보를 파악 가능하다.

SK텔레콤은 MWC에서 상황인지 플랫폼 기반의 ‘라이프 로그’(Life Log) 서비스도 함께 공개했다. 라이프 로그는 마치 일기를 쓰듯 취미, 여가, 건강 활동에서 만들어지는 기록을 스마트폰이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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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출근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T맵이 시작되거나 ▲퇴근 길 지하철 플랫폼에 도착하면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추천해주고 ▲평소보다 지출이 많아지면 경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상황인지 플랫폼은 빅데이터 등과 함께 새롭게 시작되는 ICT 인텔리전스의 중요한 축”이라며 “스마트폰이 진정한 삶의 동반자가 되는데 한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