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워치 6월 공개…LG가 만든다

일반입력 :2014/02/24 08:30    수정: 2014/02/24 08:35

구글이 자체 스마트워치 판매에 나선다. 오는 6월 열리는 구글I/O에서 공개되며 제작은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4와 넥서스5 제조사인 LG전자가 맡는다. 영국 씨넷,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은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구글의 스마트워치가 페블처럼 금속 밴드를 적용하고 컬러 LCD를 탑재한 정사각형 형태로 만들어진다.

넥서스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를 내세운 레퍼런스 제품처럼 나올지 또는 자체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레퍼런스 제품으로 출시될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표준을 제시하면서 구글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현 수준까지 이끌어온 구글이 스마트워치에 본격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글래스에 이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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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안드로이드가 아닌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공개했고, 애플도 자체 OS를 내세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는 오는 2018년 스마트워치 시장이 19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