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학문화 콘텐츠로 국민 과학의식 높인다

일반입력 :2014/02/23 14:32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민의 과학기술 이해와 지식수준(이하 과학학점)을 높이고 상상-도전-창업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2014년도 과학기술문화사업 시행계획’을 지난 19일 확정했다.

해당 계획은 과학기술문화사업을 그간의 사업지원 중심에서 ▲콘텐츠 발굴 및 개발 ▲콘텐츠 공유, 확산 등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 운영해 우리 국민의 과학학점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0년 미국과학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과학기술 관심도는 49.9점으로 미국 65점, EU 55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문화 콘텐츠 발굴·개발’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과학기술 기본원리를 다양한 형태의 과학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 이를 단계별로 학습, 체험할 수 있도록 인증 프로그램(가칭 ’과학기술 백두대간‘)을 추진한다.

또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함양 교육(DHA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재미있고 알기 쉬운 콘텐츠를 수준별로 개발해 무한상상실 등 학교 밖에 교육현장에 우선 보급하고, 이후 학교 교육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학문화 콘텐츠 공유·확산’을 위해서는 온라인 콘텐츠 유통 창고(과학콘텐츠센터)를 구축해 누구나 디지털화된 과학문화 콘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과학정보 포털인 사이언스올을 전면 개편해 오는 9월경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미래부는 과학문화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인적 과학문화 콘텐츠 확산체계를 마련하고 과학전문방송(사이언스TV)에 ‘과학퀴즈, ‘과학강연(TED 방식)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매체를 활용한 과학문화 콘텐츠 확산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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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전국 초중고교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국립과학관과 출연연이 공동추진하는 대규모 여름방학 과학캠프를 개최해 청소년에 대한 과학문화 확산 붐도 조성할 예정이다.

장석영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문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개발·보급함으로써 국민의 과학학점 향상뿐만 아니라 상상·도전 정신을 높여 창조경제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