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베이스, 차세대 모바일 게임엔진 공개

일반입력 :2014/02/19 17:42    수정: 2014/02/20 17:18

김지만 기자

3D 게임엔진 게임브리오(Gamebryo)의 개발사인 게임베이스가 19일 오후 역삼동 포스코 P&S 빌딩에서 자사의 차세대 3D 모바일 게임 엔진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게임베이스의 신제품인 리치3dx(Reach3dx)와 게임브리오 모바일 엔진(Gamebryo for Mobile)이 참석자에게 공개됐다. 리치3dx는 웹과 모바일 게임용 WebGL 기반의 3D 엔진이며 게임브리오 모바일 엔진은 기존 PC, 콘솔은 물론 모바일 플랫폼까지 지원 가능한 OpenGL ES3.0 기반의 신규 엔진이다.

행사는 게임베이스 신영철 대표의 인사말과 회사 소개, 세미나 소개 등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게임브리오 모바일 엔진 설명과 리치3dx와 관련된 세션이 200여명의 청중들 앞에서 진행됐다.

게임브리오 엔진은 그 동안 디즈니, 유비소프트, 텐센트 등이 게임 제작시 사용하고 있는 엔진으로 지난 20년간 400여개 게임들이 만들어졌다. 이번에 선보인 게임브리오 모바일 엔진은 기존 게임브리오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년만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는 PC와 콘솔만 지원했으나 이번 신규 엔진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지원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엔진은 OpenGL ES3.0 기반의 모바일의 기기에서 고퀄리티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엔진으로 개발된 PC용 게임을 비교적 쉽게 안드로이드 기기에 이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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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3dx는 새로운 크로스 플랫폼 엔진이다. 기존 크로스 플랫폼 엔진들은 코드 리라이팅이나 플러그인을 사용했으나 이 엔진은 하나의 코드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 타이젠, 플래쉬까지도 플러그인 없이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치3dx는 네이티브 코드로의 변환에 있어서 다양한 최적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강점이 있다.

게임베이스 신영철 대표는 더 빠르고 쉽게 제작이 가능하며 효율적이고 똑똑한 신규 엔진 리치3dx와 게임브리오의 새로운 버전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