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셜펀딩 킥스타터 해킹…고객 정보 유출

일반입력 :2014/02/18 08:08

정윤희 기자

미국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Kickstarter)가 해킹 당했다.

씨넷은 킥스타터가 해킹 당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다행히 신용카드 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킥스타터는 “비밀번호 자체는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됐지만, 일부 비밀번호의 경우 유추가 가능하다”며 “피해 예방차원에서 킥스타터 계정을 새로 만들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킥스타터와 같은 아이디,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킥스타터 시스템 전반에 걸쳐 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며 “아직까지 유출된 고객 정보를 활용한 어떠한 종류의 피해나 해커 활동은 감지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킥스타터는 자금이 필요한 벤처기업과 아이디어 상품 투자에 관심있는 개인을 연결해주는 사이트다.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면 이용자들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아이디어에 원하는 액수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2009년 설립된 킥스타터는 5만6천여개 프로젝트를 통해 9억8천200만달러(한화 약 1조4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